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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포천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름 휴가는 계획에 없었는데,
원래 돈을 함께 모으고 있던 친구네 가족과 함께
많이 멀지 않은 포천으로 다녀오게 되었지요.

가는 길에 일산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고,
주변에서 점심을 먹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코스트코 주변은 주차도 힘들 것 같고 해서
검색하다가 찾게 된 만두전골집에 다녀왔어요.



탄현동에 위치한 경복궁 개성손만두에요.

일산 코스트코에서는 거리가 좀 있지만,
30분 정도로 다음에 들르게 되면 오고 싶은 곳이랍니다.
워낙 저희 가족이 만두를 좋아하기도 하고,
한번 먹어보니 국물이 정말 괜찮았거든요.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지는 않았고
만두전골과 손만두, 메밀소바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먹다가 메밀소바도 주문하고 싶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다음에 먹어보기로 했답니다.


저희는 어른 4명, 아이 1명이었는데요.
만두전골은 3인분을, 손만두는 아이에게 주려고 하나 주문했어요.
손만두의 경우엔 김치, 고기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어른들도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반반 달라고 말씀드렸답니다.

만두전골은 8,000원, 손만두는 7,000원으로
손만두는 다른 곳에 비해 비싼 편인 것 같았고, 
만두전골은 저렴하게 느껴졌어요.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바로 상이 차려졌어요.
하지만 알고 보니 직원분께서 다른 곳과 헷갈리신 것~
2인분으로 나온 것이더라고요.
그래서 덕분에 사진으로 담아볼 수 있었네요.
어쩐지 양이 너무 적어보이더라며..





이렇게 여분의 만두와 칼국수는 따로 담아주시더라고요.
만두는 왜 함께 넣어주시지 않느냐 했더니
다 먹지 못할 경우 싸가면 되기 때문에 이렇게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생각 않고 다 넣었다가 먹긴 먹었지만
배가 터질 뻔 했는데 그냥 갖고 왔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요즘은 식당에 가도 이렇게 단촐한 반찬이 좋더라고요.
다 먹지도 않는데 이거저것 꺼내 놓는 것보다 말이에요.





고추가루가 묻어있는 단무지도 좋았어요.
느끼하거나 한 메뉴들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게 저희가 주문한 3인분 만두전골이랍니다.
사실, 대전에 저희가 친정 갈 때마다 자주 가는 곳이 있는데
일산에서도 그 비슷한 맛을 느껴서 좋았어요.
앞으로 올 때마다 들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1인분 당 2개씩 여분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2인분은 2개, 3인분은 4개 이런 식으로요.
이렇게 따로 나오는 서비스가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조금 더 기다리니 주문한 손만두도 함께 나왔습니다.
직접 손으로 빚은 것 같은 비주얼이었어요.
총 6개가 나오는데,
주문할 때 어떤 걸로 받을 지 말씀드리면 맞춰서 해주시는 것 같아요.
저희는 아이가 먹을 고기 3개, 어른들이 먹을 김치 3개를 골랐답니다.





아이를 먹일 만한 것이 따로 없어서 아쉽긴 했어요.
만두전골의 국물도 하나밖에 없었고, 매운 맛이었거든요.
그래도 아이가 이거라도 맛있게 먹으니 다행이었네요.





국물이 끓는 동안 매장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북적북적했네요.
화장실은 바깥에 위치해 있어서 들어오기 전이나 
다 먹은 후에 다녀오는 것이 좋겠다 싶었어요.
아이들이 있는 경우엔 어쩔 수 없이 다녀와야겠지만요. ^^;




일산에서 단체모임이나 예약이 필요한 경우
좌식으로 된 테이블이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고 오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자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드디어 끓어가고 있는 만두전골!
안에는 여러 야채들과 떡이 들어 있었어요.
보기에는 매콤해보이지 않았는데 먹다보니
시원하다는 말이 딱 맞는 국물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김치만두를 더 선호해서 골라봤는데요.
너무 맵지도 않고 딱 제입맛에 맞더라고요.
국물도 어찌나 시원하고 좋던지~
정말 더운 날이었는데 에어컨이 나오는 곳에서
이렇게 뜨근한 국물 먹는 것도 뭔가 힐링이 되는 듯 했네요.






반찬은 두가지고 셀프로 되어 있어서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었어요.
아쉽게 칼국수를 찍은 사진이 저장되지 않아 사진은 없지만
김치와도 잘 어울리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당연히 남기지 않도록 적당량만 퍼 와야겠죠?






맛있는 곳에서 먹고 그냥 나오면
사실 어디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을때가 많아요.
그래서 이렇게 명함도 가져오고 사진으로도 담아봤네요.

만두전골 생각날 때마다 여기 한번씩 들러보려고요!
일산 경복궁 개성손만두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 





사진에 보이는 주차공간이 다가 아니라 
안 쪽에도 더 있어서 단체로 온다고 해도
넉넉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경복궁 개성손만두 옆에는 카페도 있어서
커피 한잔 사 들고 포천으로 출발했답니다.
포천에 가서는 맛있는 이동갈비 가게도 알아놨는데
곧 그것도 올려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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