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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주전부터 먹고 싶었던 쫄면! 
혼자 가서 포장해오긴 그렇고, 동네엔 맛있는 분식집이 없어서 그런지 
딱히 먹으러 가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어제는 운동가는 길에 동네 언니들과 함께 카페에서 수다 떨다가 운동을 패스했어요. 
그 전날 함께 밥도 많이 먹고 저녁 땐 술도 했었기 때문에 
오늘은 많이 먹지 말자 얘기했지만 쫄면 이야기 나오자마자 바로 콜!을 외친 언니들!
이렇게 잘 맞으니 자주 만나게 된다니까요.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삼산동 미래타운 2단지 근처에는 괜찮은 곳이 그렇게나 많다고 하더라고요!

부평 삼산동 맛집으로 소개드리는 마라마라김밥 외관 모습이에요. 
양 옆으로는 정말 먹자골목 마냥 되어있긴한데 이곳과 여기 건너편에는 이렇게 깔끔한 가게 두 곳이 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더 마음에 들긴 한데, 앞쪽도 괜찮다고 하셨던 분들을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일부러 찾아가서 먹기도 하시는 분들을 봤으니까요.


8시반부터 시작하고, 8시반에 닫으신답니다. 
일반적인 분식집 같은 경우엔 조금 더 일찍 열기 때문에 새벽부터 주문할 수는 없으니 참고하세요. 
하지만 저희는 어딜가도 여유롭게 다니기 때문에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평 삼산동 맛집의 종류가 크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필요한 것들을 골고루 다 있는 듯 합니다. 
이 바로 옆집은 마라마라돈까스인데, 여기서 부족한 메뉴들을 팔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곳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 번에는 거기로 가보기로 했답니다. 
제일 기본인 마라김밥이 2,500원 밖에 안한다는 사실! 
전체적으로 금액이 높은 편이 아니라서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것 같아요. 
전에 키즈카페에서 단체로 모임을 했을 때 주먹밥도 주문해서 아이들 먹여본 기억이 있는데 
너무 괜찮다고 칭찬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이번에 먹진 않았지만 다음엔 이것도 먹어보기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분식집과는 다르게 
정말 깔끔하니 예쁘게 해 놓으셨더라고요. 
메뉴판만 없으면 카페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은 이렇게 예쁘게 해 놓는 가게들도 정말 많긴 하지만요. 
이번이 매장 방문은 처음이지만 쟈주 와서 먹어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전체적으로 매장이 크진 않았어요. 
위에 보이는 테이블 4개 정도? 
저희는 4명이서 갔는데, 두개 테이블 붙여서 앉았답니다. 
부평 삼산동 맛집이라고 소개드렸는데 
사실 매장에서 드시는 분들보다는 포장해가시는 분들도 정말 많으시더라고요. 
앞집은 줄서서 먹을 정도라던데, 여긴 왜 이렇게 없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포장해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이었어요.  


바깥쪽에는 이렇게 잔디처럼 해 놓으셔서 그런지 더 깔끔해보이는 기분! 
밖에서도 드실 수 있게 해 놓아서 전체적인 테이블 수는 5-6개쯤 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아쉽게도 아기의자는 없는 듯 했어요. 
밖에 아기가 있는 분들이 오셨었는데 잘 듣지는 못했지만 결국 의자에 앉혀서 드시긴 하더라고요. 
혹시 매장에서 드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물과 숟가락, 젓가락, 포크 등은 셀프로 가져와서 준비하면 된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숟가락, 포크도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집에선 거리가 좀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올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분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먼저 준비되었던 단무지와 김치에요. 
여러 반찬이 나오는 분식집이 있기도 하지만 이정도면 충분할 듯 해요. 
김치는 먹진 않았는데 같이 가셨던 분들이 맛있게 드셨던 것 같아요. 
왠지 분식 먹을 땐 단무지와 함께 먹어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첫번째로 나온 부평 삼산동 맛집 기본 메뉴에요. 
지난 번 키즈카페 모임 당시 이걸 처음 먹었는데 정말 괜찮더라고요. 
크게 다른 곳과 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왠지 차이가 느껴지더라니까요. 
당근이 많이 들어가서 인지는 몰라도 아삭아삭한 맛이 좋았어요. 


물론 저희 아이는 잘 안먹겠지만요. 당근을 좋아하긴 하지만,
 단무지나 우엉이 들어가 있으면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함께 먹어야할 때면 안에 있는 싫어하는 것을 빼고 주곤 했답니다. 
하지만 다음번에 이곳에 온다면 주먹밥을 주문해야겠지요. :)
일반적으로 주먹밥을 주문할 때는 호일에 주시는데, 
요청하면 플라스틱 통에 담아주신다고 해요. 
아니면 단체주문할 때도 플라스틱 통에 주시더라고요. 
여행을 갈 때 차 안에서 먹일 일이 있으면 호일에 담아서 먹이는 것보단 
통에 담아주시면 남아도 보관하는 것이 훨씬 깔끔하답니다. 


두번째로 나온 메뉴는 바로 제육덮밥이에요. 
양도 양이지만 먹고 나서 따로 포장해 올 정도로 맛있었어요! 
이것 때문에라도 부평 삼산동 맛집이라고 해도 될듯! 엄청 맵지도 않고, 
그렇다고 뭔가 특이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았지만 먹으면서 진짜 괜찮다라는 말이 연발할 정도!



같이 간 언니의 형부도 이 곳에서 종종 테이크아웃 해서 먹는다고 해서 
얼마나 괜찮은지 먹어봐야지 했는데 정말 먹고 나니 저도 모르게 오~ 소리가 나오더라니까요.
 물론 개인적인 입맛의 차이겠지만 말이에요. 
먹고 나서 포장해서 신랑 저녁으로 줬는데 좋아하는 걸 보니 까다로운 저희 신랑 입에도 합격된 듯 했어요. 
다음 번엔 또 포장해오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왜 인지 모르겠지만 덜 비볐을 때 사진을 찍었나봐요! 
조금 하얗게 보이긴 한데 먹을 땐 그렇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고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곳과 훨씬 차이나는 크기! 
큼직큼직해서 씹히는 맛이 좋았어요!


빠질 수 없는 분식 중 하나인 떡볶이! 이번에 주문한 것은 라볶이 였고요. 
떡이 쫀득쫀득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퓨전 음식보다는 원래 분식집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이 집 건너편에 있는 곳은 약간 퓨전음식에 가까운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 곳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어요.


마지막으로 며칠 전부터 먹고 싶었던 쫄면! 
앞집은 약간 냉면같은 쫄면이라고 해야할까요? 
뭔가 퓨전식으로 만들어진 것 같았는데 여기는 이렇게 생각했던 그런 쫄면이 나오더라고요. 
저 야채들을 따로 사서 만들수는 있었지만 
왠지 먹고 나서 나머지는 버리게 될 것 같아 패스하고 이렇게 사먹게 되었네요. 
저처럼 요리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이렇게 사서 먹는게 더 나을 수도 ^^; 
훨씬 맛있기도 하고요.


사진만 봐도 그 맛이 생각나서 침 넘어가네요~ 
먹어도 니가 아는 그 맛이라는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살을 못 빼고 있나봐요.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인데 말이에요. 
여름이 다가와서 이 쫄면이 그렇게 먹고 싶었는지, 이번에 원없이 먹고 왔답니다.


초반에 하나씩 나올때 먹어서 이미 손댄 음식들이 있지만, 그래도 한번 남겨봤어요. 
다음 번에 와도 비슷하게 시킬 것 같은 부평 삼산동 맛집 마라마라김밥이랍니다. 
오늘 점심은 뭘 먹어야 하나 고민되는데, 혼자라도 가서 사오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ㅋ


먹다가 포장해 온 제육덮밥이에요. 
국물과 단무지도 함께 챙겨주시고, 포장해 주신 컨테이너는 고기+소스와 밥이 따로 되어 있어서 
점심 때 포장해서 저녁 때 먹어도 데우기만 하면 되니까 편리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꼭 근처에 살고 계신다면 한번쯤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전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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