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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부평에서 일을 했었기 때문에 근처에서 밥 먹을 일이 많았는데
요즘은 집에서 주로 있다보니 나올 일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친구와 만나서 밥 먹을 땐 여기 만한 곳이 없는 듯!
저희 동네엔 맛있는 곳이 별로 없어서 먹을 만한 곳을 찾아보면 꼭 평리단길이 나오거든요.

경리단길이 죽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얼마 전에 본 것 같은데,
제 느낌엔 부평 평리단길은 예전보다 더 활기차진 느낌이에요.
주변 건물들과 어울리진 않지만
예쁜 카페나 식당들이 정말 많이 늘었거든요.
그만큼 땅값이 비싸지고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여튼 다녀온지는 좀 되었지만,
맛있게 먹고 왔던 파스타 맛집 VILLA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건물 자체의 외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곳에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그런 비주얼이랍니다.
하지만 근처에 이런 곳들이 점점 많아지다보니 돌아다니다보면 익숙해지는 것도 있어요.



늘 밖에 대기하고 있거나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다행인건지 제가 방문한 평일 낮에는 사람이 별로 있지 않았어요.
아마 브레이크 타임이 가까워서 그런게 아닐까 싶긴 하더라고요.

오후 12시에 오픈해서 10시까지 열며,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으로 문을 닫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이건 저희가 나올 때쯤 찍어놓은 사진이에요.
이미 한바탕 사람들이 나가고 나서 내부를 찍어보았답니다.

외관도 정말 특이했는데
들어오는 문도 회전문으로 특이했어요.
저 큰문이 가운데를 중심으로 열리니
왠지 성이나 신비한 공간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밖에서 가까이 보지 않으면
안이 잘 보이지 않아서 문을 닫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
열지 않은 건가 하시지 말고 꼭 가까이서 보시길 바래요.



문 앞 쪽에 있는 공간은 이런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서 신기했어요.
넓지는 않은 공간이지만, 왠지 복층의 형태로 보인달까요?    



저희가 앉았던 곳은 위 쪽에 있는 곳이었어요.
소파형태로 되어 있어서 등을 기대거나 할 수는 없었지만
엉덩이가 닿는 부분이 푹신해서 좋더라고요.
둘 중 원하는 곳으로 앉으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다행히 몰리기 전에 가서 선택할 수 있었지만
평일 식사시간이나 주말엔 사람이 많은 것도 감안하셔야 할 것 같아요.



오픈식 주방으로 어떻게 요리되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직접적으로 쳐다보고 있진 않았겠지만요.



부평 평리단길에 이런 파스타 가게가 많이 생기고,
각각 인테리어도 다르게 만들어져 있는 것 같아요.
다니다보면 각각의 차이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사실 자리에 앉자마자 앞접시와 함께 물, 컵, 식전빵도 준비해주셨습니다.
식전빵은 제대로 먹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지만,
같이 갔던 분이 부드럽다고 했던 것 같아요.



일반 정수물이 아니라 안에 허브같은 것이 들어가 있어서
좀 더 깔끔하고 상큼한 맛을 내는 것 같아요.



부평 평리단길 파스타집인 빌라 VILLA 의 메뉴입니다.
일반적으로 보이는 메뉴판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죠?
요즘은 이렇게 나오는 곳도 많은 것 같아요.



먼저 스테이크, 샐러드, 사이드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사이드에 보이는 메뉴들은 좋아하는 것들이라 
다음엔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네요.



다음은 리조또와 피자가 나와 있어요.
여기서 저희가 고른 것은 비스크 쉬림프 리조또에요.
부평 평리단길 파스타집에서 추천할 만한 것이 이거라고 지인이 알려주더라고요.
쉬림프가 들어갔기 때문에 저에겐 맛이 없을 수 없어서 이걸로 초이스!



파스타 중에서는 어떤 걸로 골라볼까 하다가 
왠지 매운 것이 땡겨서 아라비아따 매운 토마토로 시켜봤습니다.
평소에 매운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잘 먹지 못하는 저는 고민을 좀 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주류도 있었지만 낮이기도 했고 마실 것은 아니라 사진만 찍어뒀네요.
저녁 때 와서 분위기 낼 때는 좋을 것 같았어요.



가짜이긴 하지만 이런 캔들도 있어서
저녁 때는 훨씬 분위기 있게 만들어줄 것 같았어요.
낮이라 켜도 잘 안보이긴 하죠?
한참 신랑이랑 연애할 땐 이런 곳에도 자주 가곤 했는데
이젠 그럴 일이 거의 없어서 슬프기도 하네요.



먼저 아라비아따 매운 토마토가 나왔어요.
같이 간 지인은 매운 걸 잘 먹는 편이라 맵지 않다고 하고,
저는 매운 걸 잘 못먹는 편인데 그렇게 맵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매운 느낌이 나서 못 드시는 분은 다른 걸 추천드리고 싶었어요.



테이블이 흰색이라 비주얼은 정말 예쁘게 나오는 듯 싶네요.
위에 올려져 있는 치즈도 너무 예쁘죠?



처음 나올 때 엄청 뜨거웠는데 
먹다가 손등에 흘려서 데이는 줄 알았던..
거기에 먹는 중에 토마토인 줄 알고 먹었다가 고추여서 깜짝 놀랐어요.



그래도 안에 들어있는 것들은 다 맛있었던 듯!
가지는 원래 좋아하지 않는데 가지도 맛있다고 느껴졌답니다.



이건 같이 시켰던 비스크 쉬림프 리조또랍니다.
원래 해산물을 좋아해서 이걸로 시켜봤는데,
맛이 딱 상상할 수 있는 맛이었어요.



새우깡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먹으면 먹을 수록 익숙한 맛!



그래도 정말 맛있게 먹었던 메뉴였답니다.
부평 평리단길에서 파스타 파는 곳 찾을 땐
여기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해서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어졌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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