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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제주와 인연이 많아요. 
평소엔 일년에 한번 가기도 어려운데,
벌써 세번째 여행이었거든요. 

게다가 이번엔 저와 아이 둘이서만 즐긴
2박 3일간의 여정이라 아주 기대가 되었지요. :)

전 면허는 있지만 지금은 운전을 잘 안하는 관계로,
거기에 신랑까지 가지 않으니 
호텔 셔틀을 이용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이용한 제주 해비치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비가와도 즐길 수 있는 수영장과
맛있는 조식, 쾌적한 객실까지.
지난번 방문했을 땐 차가 있어서 이 근처로는 잘 안다녔는데
이번엔 저녁은 다 밖에서 먹게 되었어요. 




둘째날 저녁으로 갔던 바다여행횟집부터 보여드릴게요. 
이번에 제주에 가면 꼭 먹어야지 생각했던 것이
바로 물회였어요!
6월 여행때는 시간상 안맞아서 계속 못 먹었거든요. 
그래서 해비치 근처에 있던 많은 횟집 중 찾아서 들어가봤어요. 
이날 비가 엄청 쏟아져서 사람은 많이 없더라고요. 



자리에 앉아 주문하기 전,
세팅을 먼저 해주셨는데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물통이 아니라 귀여운 전구 모양의 물통을 주셨답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제주 해비치 맛집. 
매운탕이나 전복돌솥밥, 초밥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어요. 
전복뚝배기도 맛보고 싶었는데 아이와 저 둘이 있으니
어떤걸 시켜야할지 고민이 좀 되더라고요. 
결국 아이가 먹을 옥돔구이를 시키려고 하다가,
매번 생선을 시키면 잘 안먹기도 하고 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등어구이를 주문했어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너무 잘 먹어 옥돔을 시킬걸 그랬나 싶더라고요. 



저는 물회만을 바라보고 온 제주 해비치 맛집이라
한치물회와 해산물물회 중 고민했어요. 
개인적으로 다양한 해산물을 더 좋아해서
결국 해산물물회로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자리물회도 먹어보고 싶어요. 



반찬은 다양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모자란 것은 아니었어요. 
아이가 먹을만한 것은 없었지만 밥 먹기 전
입가심으로 먹기엔 괜찮았거든요. 



아무래도 고등어구이는 구워야하니 시간이 좀 걸려서
해산물물회가 먼저 나왔습니다. 
지역에 따라 물회에 면을 넣는 곳도 있고, 밥을 넣는 곳도 있어요.
여기는 둘 다 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입맛에 따라 먹으면 될 것 같았어요.
저는 주로 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면을 넣어서 먹고, 
마지막에 밥은 한숟가락 넣어 먹어보고 마무리했네요.




한치를 좋아하긴 하지만, 다른 해산물도 먹어보고 싶어서
제주 해비치 맛집의 해산물물회를 골랐는데요.
먹어보니 만족스러웠어요.
모두 싱싱했던 것 같아요.





면과 함께 먹는 물회는 더욱 굿이었죠!
이게 무슨 면이라고 했는데,
그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를 않네요.
여튼, 면도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정말 얼마만에 먹는 물회였는지~





고등어를 시켰는데 아이가 너무 잘 먹어 옥돔을 시킬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제가 먹어봐도 고등어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집에선 생선구이 냄새를 싫어하는 신랑 때문에 먹질 못했고
나와서도 당연히 사먹은 적이 없는데
이렇게 아이와 둘이 있으니 이런 날도 오네요.





성게미역국도 조금 나와서 아이에게 먹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국은 잘 안먹는데 미역국이 나오니 아이가 먹기에도 좋더라고요.
올 때는 비가 많이 왔는데 다행히 돌아갈 때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아이와 손 잡고 걸어 갔답니다.

제주 해비치 후문이라고 해야할까요?
리조트 쪽으로 나와서 보면 이 곳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맛집 찾으러 다니신다면 전 여기 추천드리고 싶네요.
다른 곳도 맛집이 있었는데,
그곳도 다음 번에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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